1. 영화 동주 줄거리
1943년 히라누마 도쥬라는 힌 청년이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은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당시로부터 8년전인 1935년 이 남자는 사촌 송몽규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히라누마 도쥬의 진짜 이름은 바로 윤동주 였습니다. 어릴적부터 친형제처럼 지낸 두 사람은 글을 쓰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글 쓰는 실력이 뛰어났던 몽규는 등단에 성공하게 됩니다. 사촌의 등단을 지켜보는 동주의 심경은 복잡미묘합니다. 이러한 동주의 아쉬움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몽규는 글을 쓰기만 하지 말고 발표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동주는 당선이 안됐는데 발표를 어떻게 하냐며 의기소침해 합니다. 이러한 동주에게 몽규는 한 가지 제안 합니다. 우리끼리 잡지를 만들어서 시를 발표하자는 의견을 냅니다.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에게 잡지에 대해 설명하는 동주. 하지만 글 잘써봐야 신문기자밖에 더 되냐, 의사가 돼서도 시는 얼마든지 쓸 수 있다며 동주에게 실망의 호통을 칩니다.
몽규는 동주와 다르게 추진력도 있고 진취적으로 행동합니다. 또한 독립운동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도 있습니다.
몽규는 본인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고자 중국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1940년대는 일제강점기로 일본의 전쟁에 학생들이 동원되는 때였습니다. 몽규와 동주도 언제 끌려갈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동주는 몽규에게 경성으로 가서 그곳에서 잡지활동을 이어나갑니다. 이후 두 사람은 창씨개명을 받아들이고 일본 교토로 향합니다. 하지만 동주는 입학시험에 떨어지고, 이후 도쿄로 향합니다. 동주의 총명함으로 대학의 교수의 관심을 받습니다. 다카마쓰 교수는 동주에게 다시 글을 쓸 용기를 주고 문학의 힘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동주는 시대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다시 교토로 향했지만 사실상 도피였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몽규.
몽규는 그곳에서 조선인 유학생들을 모아 일본의 패망과 조선의 독립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이라는 거대한 죄목을 달고 있는 동주와 몽규는 생체실험의 대상이 되었으며 정체모를 주사와 고문에 시달리던 동주는 얼마 못가 사망합니다. 향년 27세에 맞이한 죽음 이었습니다.
2. 영화 동주의 특징
- 문학적인 탐구와 시의 해석: 영화는 윤동주의 시를 중심으로 그의 내면을 탐구하며, 그의 시가 담고 있는 깊은 의미를 해석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의 감정과 철학을 화면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사회적인 배경과 독립운동 활동: 윤동주의 삶은 그가 살아간 시대적 배경과 독립운동 활동에 깊게 뿌리를 둔다. 이 영화는 그의 활동을 통해 당시의 역사와 사회적 상황을 표현하며, 그의 불굴의 정신과 투쟁을 강조합니다.
- 인간적인 측면과 이별의 감정: 윤동주의 인간적인 측면과 그가 경험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도 다룹니다. 이를 통해 그의 시인으로서의 예민한 감수성과 복합적인 성격을 보여줍니다.
3. 영화 동주 시대상
- 일제 강점기의 억압과 어려움: 윤동주는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에 참여하였으며, 그 시기의 억압과 어려움을 시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시에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독립에 대한 갈망, 그리고 그로 인한 절망과 아픔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윤동주는 당시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에 대한 인식을 시로 풀어냈습니다. 그의 시에는 빈곤과 억압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그들을 위한 투쟁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 애국주의와 독립 운동의 의지: 윤동주는 일본에 대한 항일 감정을 시로 표현하였고, 독립운동가로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시에는 조국을 위한 투쟁 정신과 애국적인 감정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 자아탐구와 철학적 고뇌: 윤동주의 시에는 자아탐구와 인생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인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그의 시는 종종 삶과 죽음, 인간관계, 철학적인 주제에 대한 심오한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 사랑과 이별의 감정: 윤동주의 시에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이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그의 시에서는 개인적인 감정과 사랑에 대한 그의 시적 표현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