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천사와 악마 줄거리
세계 최대의 과학연구소 CERN(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에서 우주 탄생을 재현하는 빅뱅실험이 진행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물리학자인 비토리아와 동료 실바노는 빅뱅 실험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원인 반물질 개발에 성공하지만 정체모를 사람에 의해 실바노가 살해당하고 반물질까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인 로버트 랭던은 교황청으로부터 의문의 사건과 관련된 암호 해독 의뢰를 받는다. 기존에 바티칸의 자료실을 들어가 보고 싶었던 로버트 랭던은 호기심으로 승낙한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고대의식인 '콘클라베'가 집행되기 전, 가장 유력한 4명의 교황 후보가 납치되고 교황청에는 일루미나티의 상징인 앰비그램이 나타난다. 일루미나티는 '지구가 돈다'고 주장해 종교 재판을 받았던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등 18세기 과학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던 과학자들이 모여 결성했으나 카톨릭 교회의 탄압에 의해 사라진 비밀결사대로 알려져있다. 500년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는 4명의 교황 후보를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한하고 마지막에는 CERN에서 탈취한 반물질로 바티칸을 폭파시킬 것이라며 바티간 궁전과 카톨릭을 위협한다. 로버트랭던과 비토리아는 일루미나티의 비밀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면서 각각의 신부들이 처형되는 장소로 향하는데 한발씩 늦어 납치된 4명의 신부 중 3명이 죽게 되고 간발의 차이로 1명의 신부만을 살리게 된다.
2. 역사적 배경
영화 천사와 악마는 로마와 바티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성당', '바티칸' 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가톨릭의 성지인 성 베드로 성당을 의례 떠올리는데 바티칸 시국의 중심, 성 베드로 대성당 앞에는 성 베드로 광장이 있다.
성 베드로 과장은 17세기 이탈리아 예술계의 거장 베르니니가 설계하고 건축했다. 종종 바티칸 궁전의 창문에 선 교황을 올려다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광장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성 베드로 광장이다. 최대 3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서 영화에서도 그 광장에서 반물질을 떠트린다고 위협니다 .
세 번째 추기경을 구하는데 실패한 로버트 랭던은 네 번째 장소인 파우미 분수로 갑니다. 그리고 가까스로 마지막 추기경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피우미 분수는 고대 로마 시절에 전차 경기장으로 사용하던 나보나 광장의 중앙에 있는 분수로, 1651년 베르니니가 교황 인노첸시오 10세를 위해 설계했다. 분수의 정식 명칭은 "네 개의 강 분수"인데, 분수의 네개의 거인 조각이 나일강, 도나우강, 갠지스강, 리오 데 라 플라타강을 상징한다.
3. 총평
천사와 악마는 소설이 원작이다 보니 소설에 있는 방대한 내용을 다 담기 어렵기 때문에 생략된 부분들이 있기때문에 소설을 먼저 읽은 사람들은 영화가 아쉽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영화는 포인트만 걸러내고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적인 재미는 충분하다.
궁무처장의 사연이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부분은 아쉬웠지만 소설을 보지 않아도 이해하는건 어렵지 않다. 영화에는 바티칸 시국의 내부와 로마 시내를 관광하는 느낌도 주고 빠르게 추리해가는 랭던교수의 모습을 보면 스릴도 느껴진다.
다빈치코드, 천사와악마, 임페르노 세 가지 영화는 다빈치코드의 시리즈로 순서대로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